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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아이가 갑자기 못걸어요 -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 증상

by 마미모닝 2023. 3. 27.

뛰어가는아이
아이가 갑자기 못걸을때

 

아이가 갑자기 못 걷겠다고 하며, 발을 제대로 딛지도 못하고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장난기가 워낙 많다 보니 장난치지 말라고 했는데 정말이었어요. 걷기는커녕,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하기에 바로 정형외과로 달려갔습니다. 걷지 못하겠다고 한지, 며칠 전 고열에 이틀 동안 시달린지라, 가기 전부터 의심되는 병명은 있었으나, 그래도 혹시 모르니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에서 말하는 병명은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이었습니다. 이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일과성 고관절 활액(Transient Synovitis of the hip)이란

뼈 사이를 잇는 관절을 둘러싼 관절막의 안쪽을 활액막이라고 불리는데, 이곳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원인은 분명하지 않으나, 보통 감기, 중이염, 장염 등 이후에 연쇄적으로 나타납니다. 주로 고열을 동반한 열감기를 앓고 난 아이들에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의사도 간단히 '무릎에 감기가 걸렸다'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증상 및 원인

보통 유아기에 나타나며, 제 사례처럼 지 못하고 주저 앉을 만큼 갑자기 큰 통증을 호소하거나, 절뚝거리며 걷습니다.

통증 부위는 주로 고관절 부분인 가랑이와 허벅지 안쪽이며, 종종 무릎 뒤쪽에서 나타납니다.

보통 3~7일정도 후에 자연스럽게 통증이 사라지게 됩니다.

다만 일주일 이상 지속될 시, 혹은 정상적으로 걸으나 힘의 균형이 안 맞아 보이는 경우는 별도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방법

우선 아이가 고통을 호소하면 바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으세요.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이 아닌 다른 경우에 대비해야 하니 반드시 정형외과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기본적인 X-ray와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예상대로 해당 병명으로 진단을 받으면 사실 크게 치료할 방법이 없습니다.

최대한 고통이 사라질 때까지 아이가 다리를 쓰지 않도록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방법뿐입니다.

그럼 일주일 이내에 대부분 호전됩니다.

휴식과 더불어 해열제를 복용합니다. 부루펜이나 맥시부펜이 집에 있다면 몸무게에 맞춰 주시면 됩니다.

부루펜(챔프 파랑) 몸무게의 1/3 , 맥시부펜 몸무게의 1/2 참고하셔서 주세요.

혹시 기존에 복용 중인 감기약에 해열제가 들어있다면 교차복용을 하시거나, 약국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다리 통증이 사라졌다 하더라도 갑자기 다시 무리가 생기면 안 좋을 수 있으니 해당 주간은 되도록 뛰거나 오래 서 있지 않도록 지도해 주세요.

 

아이가 갑자기 못 걷겠다고 할 때 당황하지 마시고 해당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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